SBS Biz

[앵커]

라임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4개 금융사들이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100% 배상 권고안을 모두 수용했는데요.

언제부터 배상할 지가 관심이었습니다.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배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얼마나 배상하는 건가요?

[기자]

네, 우리은행은 오늘 투자자의 90%에게 575억 원이 배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650억 원 규모였으니까 투자액의 89% 정도의 배상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동의서 등을 받기 시작했고요.

이 중 먼저 동의서를 작성한 투자자부터 배상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앞서 키코 배상도 6개 은행 중 유일하게 수용하면서 지급을 완료하는 등 빠른 배상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은행 말고도 판매사가 3개 더 있는데, 여기는 언제 배상을 해주는 건가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을 결정한 금융사는 총 4개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신한금융투자는 접수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번달 넷째주에 투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고요.

만약 접수를 못한 투자자가 있다면 추가 접수를 통해 배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접수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추석 전에는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나은행은 아직 배상 시기를 정하진 못했지만, 가급적 빨리 배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이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