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공식’ 업무 복귀 예측 난항
SBS Biz 우형준
입력2020.09.05 09:27
수정2020.09.05 10:10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전임의 등의 업무 복귀 여부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데 따라 진료 및 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의협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벌인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해명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온 무기한 집단휴진의 중단 또는 지속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의협은 복지부와의 합의문에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대전협 비대위는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복귀 시점을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입장문에서 "단 한 명의 전공의,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며 "올바른 의료를 위해 싸워온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휴진이 아닌 다른 방식의 단체행동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향후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추후 어떤 단체행동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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