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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공채 개막…삼성·포스코 ‘비대면 채용시대’

SBS Biz 최나리
입력2020.09.04 07:31
수정2020.09.04 07:31

[앵커]

산업계 소식 더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충격 속에서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공채가 시작됐습니다.

속속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 모습처럼, 이번 채용은 첫발부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은 최나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포스코가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LS그룹도 최근 유튜브를 통해 14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역량 검사 체험 영상 : 저희가 면접 영상을 한 번 준비해봤는데요. 함께 보시죠. 그럼 지금부터 온라인 역량 검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화상으로 합격 선배로부터 면접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런치 미팅'이나 '랜선 회식'을 통해 취업에 관한 다양한 질의응답도 가능합니다.

삼성그룹도 이달 중순쯤 채용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 직무적성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SK와 CJ 역시 온라인테스트와 화상 면접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이처럼 온라인 등 비대면 평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학들도 사상 첫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변화하는 채용시장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찬 / 서울대 경력개발센터장 : 이미 1학기 때 수업을 다 줌으로 진행해서, 아마 채용박람회부터 줌으로 처음 했으면 혼란이 많이 있었을 텐데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가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면접 프로그램을 VR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위축과 수시채용이 늘면서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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