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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설] 2분기 GNI 성장률 -1.2%…국민소득 3만 달러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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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9.02 15:23
수정2020.09.02 15:23

■ 경제와이드 이슈& '직설' -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어제(1일)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 GNI 통계가 1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총소득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우리 국민소득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증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맞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는데 다시 역성장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GDP 규모로는 -1.3% 정도 역성장하고 그만큼 소득도 줄지 않겠냐는 것인데, 작년이 1인당 GNI 기준으로 3만 2,100달러 정도 됩니다. 그러면 3만 2,000달러에서 언더로 내려가려면 한 7% 감소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GDP 규모는 1.3% 감소해야 하는데 소득이 7% 감소할 수 있을까요?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죠. 3만 달러는 유지하기 쉽습니다. 가장 쉬운 계산 방법이 이것이라고 볼 수 있고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것이 달러 기준이잖아요. 명목 GNI이기 때문에 물가와 환율이라는 요소가 같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올해 얼마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4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1월부터 8월까지의 환율이 1,200원 정도 됩니다. 그러면 남은 4개월 동안 남은 1,290원 정도 환율이 유지되거나 그 이하로만 관리가 된다면, 어쨌든 3만 달러라는 고비는 깨지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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