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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오늘 마감…경쟁률 2000대 1 넘기나

SBS Biz 오수영
입력2020.09.02 11:42
수정2020.09.02 12:22

[앵커]

광풍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오늘(2일) 오후 4시 마감됩니다.

시중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수영 기자 연결합니다.

청약 둘째날인 오늘도 열기가 뜨겁죠.

현재까지 경쟁률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오전 11시 기준 3개 주관사에 접수된 경쟁률은 839 대 1입니다.

KB증권 1002대 1, 삼성증권 895대 1, 한국투자증권 941대 1입니다.

이를 토대로 세 곳에 몰린 청약증거금을 계산해 합하면 35조 원이 넘습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0%인 320만주인데요.

투자자예탁금만 사상 첫 60조 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처를 못 찾아 떠돌던 유동성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에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종 경쟁률이 2000대 1에 달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럼 개별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물량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청약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청약 신청한 증권사의 청약경쟁률이 낮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3천대 1에 달하면 개인투자자는 1억 원의 증거금을 넣었을 때 2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경쟁률이 1000대 1일 경우 1억 원으로 약 8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0일 상장된 뒤 카카오케임즈가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을 때 팔면 30만7200억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모가 2만4천원대비 수익률은 160%입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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