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신기록을 세웠죠.



오늘(1일)부터는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데 앞선 SK바이오팜 열풍이 재연될지 관심입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의 게임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오늘(1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습니다.



앞선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479대 1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최상단인 2만4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모두 3840억 원에 이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 : 이번에 공모된 자금을 개발력 강화에 대한 투자, 신규 지적재산권(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도 어느 정도의 자금이 몰릴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재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입니다.

금융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잔고는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하며 급증했습니다.

앞서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은 약 31조원으로 2014년 제일모직의 역대 최대 증거금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김동희 / 메리츠증권 연구원 : 일반이 더 반응은 뜨거울 것 같은데요. IPO주식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 상황이고 코로나 때문에 실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게임 플레이가 늘었고 주가도 좋았고 실적도 작년 대비 성장했고요.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도 (시총이) 1.8조인데 장외에서는 3.5~3.6조에서 거래가 되고 있어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