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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비대면’ 일자리 수요 넘치고…사람은 ‘부족’

SBS Biz 오수영
입력2020.08.31 18:44
수정2020.08.31 19:22

[앵커]

고용이 늘고 있는 업종도 있습니다.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정보통신기술, 주요 4대 기업은 코로나19 악재 속에도 개발자 등 고용을 5% 가까이 늘렸습니다.

이 소식은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ICT 4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1만830여 명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4.7% 늘어난 규모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 수요가 확대되면서 엔씨소프트와 네이버는 공격적으로 개발자 채용에 나섰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요즘에 특히 데이터라든지 AI라든지 수요가 높기 때문에 그런 기술이 각 서비스마다 들어가거든요. 저희 서비스가 워낙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개발 인력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거죠.]

이런 흐름은 ICT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함께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카카오는 신입 개발자를 예년의 2배 이상 선발할 계획입니다.

개발자 구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격적 근무 조건까지 제시됩니다.

NHN은 개발자 중심 법인까지 출범시키고 일주일에 두 번, 4시간씩만 회사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를 내걸었습니다.

[이요훈 / IT칼럼니스트 : 언택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서버 쪽 개발자, 앱 개발자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에 있습니다. 젊은 개발자들한테는 커리어 관리, 자율출퇴근제 등 유연성 있는 근무환경이 메리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도 확대되면서 ICT 기업의 채용 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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