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위기맞은 카드사…CEO ‘좌불안석’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8.31 07:50
수정2020.08.31 07:50
[앵커]
올 연말, 주요 카드 회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소비 활동이 위축되면서 카드사도 위기에 빠져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가 결국 이들의 연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겠죠.
CEO별 상황이 어떤지 장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8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BC 등 5곳의 수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입니다.
이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중요한 기준은 무엇보다 실적입니다.
장경훈 사장이 이끄는 하나카드는 점유율 하위권이지만,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DLF 중징계 처분과 관련된 소송이 연임의 걸림돌입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삼성카드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로 이끌었습니다.
격차를 얼마나 더 벌리느냐가 하반기 과제입니다.
반면 BC카드 이동면 사장은 8개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적표를 냈습니다.
사업구조가 주로 결제 대행 업무에 치우쳐 있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소비 침체 속,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CEO 연임과 직결됩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성공시킨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자동차 리스와 렌트 사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실제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습니다.
다만 우리카드가 여전히 업계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건 정 사장의 고민거리입니다.
업계 선두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취임 직후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과 베트남 푸르덴셜파이낸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올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이들 CEO의 연임 여부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올 연말, 주요 카드 회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소비 활동이 위축되면서 카드사도 위기에 빠져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가 결국 이들의 연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겠죠.
CEO별 상황이 어떤지 장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8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BC 등 5곳의 수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입니다.
이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중요한 기준은 무엇보다 실적입니다.
장경훈 사장이 이끄는 하나카드는 점유율 하위권이지만,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DLF 중징계 처분과 관련된 소송이 연임의 걸림돌입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삼성카드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로 이끌었습니다.
격차를 얼마나 더 벌리느냐가 하반기 과제입니다.
반면 BC카드 이동면 사장은 8개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적표를 냈습니다.
사업구조가 주로 결제 대행 업무에 치우쳐 있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소비 침체 속,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CEO 연임과 직결됩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성공시킨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자동차 리스와 렌트 사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실제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습니다.
다만 우리카드가 여전히 업계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건 정 사장의 고민거리입니다.
업계 선두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취임 직후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과 베트남 푸르덴셜파이낸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올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이들 CEO의 연임 여부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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