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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외전] “여보세요, 기업 미래 어때요” 개미가 기업으로부터 주식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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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8.30 14:00
수정2020.08.30 14:00

■ 필살기 고수외전 - 진행 : 김남희, 박정석

필살기 고수외전은 現 올댓스탁 주식 전문가이자 前 SK증권 프렌즈센터 센터장, 前 K증권 키워드림 전문가였던 박정석 투자고수와 함께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싶었던 주식정보를 토크, 음악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돈이 되는 주식토크 '주크박스', 오늘은 어떤 사연이 찾아왔을까요?


사연│요즘 관심가는 종목이 있어 기업 탐방을 해보고 싶은데요. 주식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박정석/전문가 : 기업탐방은 가면 갈수록 좋죠. 직접 가면 해당 기업의 영업 활동, 기업관, 철학 등을 알 수 있고요. 현재 이 기업이 미래를 위해 어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지, 연구개발 진행 속도 등은 어떤지 알 수 있어요. 기업탐방은 주식투자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기업 탐방을 하면 기업의 장점만 알려주지 않을까요?

[박정석/전문가 : 장점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해요. 안 좋은 부분을 보여주지도, 말해주지도 않거든요. 그건 단점이긴 하지만요. 탐방 후 이렇게 보여준 장점들을 다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됩니다.]

Q. 기업 탐방을 갈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박정석/전문가 : 각 증권사 HTS를 보면 IR 담당자 번호가 명시되어 있어요. 탐방을 못 가는 대신 평소 해당 기업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물어보면 돼요. 차트로만 얻는 정보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Q. IR 담당자와 통화할 때 질문하는 요령이 있다면요?

[박정석/전문가 : 일반 투자자라고 하면 소홀히 응대할 수도 있거든요? 일단은 주주라고 얘기하고, 질문 내용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사전조사는 필수겠죠? 그 기업에 관련 뉴스와 공시를 검토하고요. 이후 세부적인 질문을 짜서 본인이 궁금한 걸 추려 물어보는 거죠.]

Q. 삼성전자는 주식을 100만원치 사도 기업탐방 못 갈 것 같은데…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요?

[박정석/전문가 : 일반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가기엔 어렵잖아요. 그래서 간접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기업탐방을 다녀온 사람의 결과물을 공유받는 거에요. 대표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들이 기업탐방을 다녀오는데, 이들이 작성한 탐방노트*를 공유받는 거에요. 이런 리포트를 보면 간접적으로 기업탐방을 다녀 온 효과를 누릴 수 있겠죠?]

※ 탐방노트 : 실제 기업 탐방 후 해당 기업에 대한 소견을 작성해 놓은 것


기업탐방 후 수익 냈던 기업, 'NHN한국사이버결제'


[박정석/전문가 : 당시 기업탐방을 갔던 이유는, 이 회사가 성장성도 있고 실적도 괜찮은데 주가만 지지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담당자 얘기를 직접 들으러 갔는데요. 


결제회사의 경우, 부채비율이 높은데요. 그런데 이 부채비율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 장부상에서만 나타나는 부채비율이 높았던 거에요. 이런 오해를 기업탐방을 통해 풀 수 있었고,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기업 탐방 때는 주가가 3000원대였어요. 5년 후인 2015년엔 실제로 주가가 4만원 근처까지 올라가 1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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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획·구성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강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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