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도입…절차 간소화
SBS Biz 오정인
입력2020.08.26 10:35
수정2020.08.26 10:35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신한은행 앱인 '쏠'(SOL)에 도입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분산신원확인 기술은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뒤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정보를 선택해 제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신한은행은 신원인증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2차 신원확인 절차(신분증 촬영 또는 통신사를 통한 인증)를 대체해 고객 업무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쏠'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고객들은 증권이나 카드, 생명 등 금융기관 거래 뿐만 아니라 생활편의 플랫폼에서도 신원확인 과정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검증한 신원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금융기관에 제출할 경우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하는 등 별도 검증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반복 제출이 가능하며 신원정보의 위변조 여부는 블록체인으로 검증합니다.
현재는 로그인 수단 변경 부분에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OTP발급과 비밀번호 변경, 고객확인(KYC) 등과 같이 신원정보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다른 금융거래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에도 해당 서비스를 연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분산신원확인은 향후 확산될 디지털ID 생태계의 진입점이 될 것"이라며 "개인의 신원정보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관리와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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