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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연내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믿을만한 회사 있어”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8.24 18:36
수정2020.08.24 21:25

[앵커]

마스크나 소독제보다 더 필요한 건 치료제와 백신이겠죠.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죠?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데요.

지난 20일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을 위해 환자를 모집 중인 단계입니다.

정 총리는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우리 스스로 개발하는 것과 외국 개발 백신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국내에 믿을 만한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미국에서는 혈장치료제가 승인됐죠?

[기자]

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코로나19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했습니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만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에서 승인된 건 수혈식 혈장치료로 국내서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와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다만 우리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혈장치료를 통해 효과가 확인된다면 국산 혈장치료제도 유사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백신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이 후보로 거론되는데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을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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