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업 멈추면 정책 유보” vs 의협 “예정대로 파업”
SBS Biz 김성훈
입력2020.08.21 16:29
수정2020.08.21 22:07

의대 증원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정부와 의사협회가 서로의 입장 선회를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전공의들이 오늘(21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백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종식 때까지 정책 추진을 유보하고, 집단휴진도 미루자는 것이 정부측 제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의 정책 철회 요구에 대해선 "정책을 철회하라는 건 정책 자체가 백지화된다는 의미"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정부의 정책 추진 철회가 우선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예정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걸쳐 전국의사 총파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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