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화재, 예상치 상회한 실적 발표…보험株 호재 견인

SBS Biz
입력2020.08.20 08:47
수정2020.08.20 08:47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정다인

◇ 코로나19 관련주


정치계와 그동안 잘 버텨오던 방송가에도 코로나19 경계령이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도 80%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최근 며칠 사이 서울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하루 10%포인트 안팎씩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제(19일)는 코로나19 관련주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란 소식을, 디엔에이링크와 필로시스 헬스케어, 우리들제약은 진단키트 관련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 보험 관련주

삼성화재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69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6%나 상회했는데요.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위험손해율이 개선된 점이 꼽힙니다.

삼성화재의 호실적은 손해보험 업종 전반에 빨간불을 가져다줬습니다.

◇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이번에는 어제 장에서 뜨거웠던 엔터테인먼트 주를 확인해보시죠.

양제츠 중국 공산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내일부터 이틀간 방한한다는 소식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다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대감도 더해졌을 텐데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신인 데뷔나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하반기에는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 풍력 에너지 관련주

마지막으로 어제 풍력 테마주도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개별 모멘텀을 보인 종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어제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공식 지명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는 2035년까지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청정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석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는 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주 흐름도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오늘의 키워드] 금융위, 3월 공매도 재개 ‘눈치’…정부·여당 입장은?
[오늘의 키워드] 이낙연, ‘코로나 이익공유제’ 언급…“반시장적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