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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보루 깬다…생명보험 해지 환급금 12조원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8.18 13:34
수정2020.08.18 13:59

올 1~5월 생명보험 상품 가입자들이 보험을 중도 해지하고 받아간 환급금이 12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생활비 등을 위해 해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생명보험상품 해약 환급금은 11조 933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1조2642억 원)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이 중 빅3 생보사(삼성, 한화, 교보)가 지급한 해약환급금은 5조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1090억 원)보다 4천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보험료을 내지 못해 보험이 강제 해지되는 '효력상실환급금'도 1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생보사 효력상실 환급금은 지난해 5월 누적 7300억 원에서 올해 5월 누적 744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해지 환급금(자발적 해지)과 효력상실 환급금(비 자발적 해지)을 모두 합치면 환급금은 12조7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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