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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머니] ‘블랙핑크’와 ‘빅뱅’으로 본 YG엔터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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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8.15 09:27
수정2021.11.22 10:40

■ 카운트머니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돈 세는 남자 카운트머니 정석문입니다. 오늘은 양자민 회계사와 함께 연예계 대표 엔터테인먼트를 분석해 볼 건데요. 아마 빅뱅, 블랙핑크 모르시는 분 없을 겁니다. 카운트머니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삼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YG엔터테인먼트 재무제표를 분석해볼까요?   

한류시장은 커졌는데 YG 매출은 떨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체 매출에서 50%는 음원·뮤지션 관련된 매출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45% 정도는 매니지먼트에서 나오는 매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6년, 17년도엔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더니 빅뱅이 군대를 가면서 최근 매출은 많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선방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빅뱅이 있을 때보단 다소 매출이 덜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1분기에 636억 정도 매출이 났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떨어진 568억 정도 매출이 났습니다.

코로나19가 매출 하락에 일부 영향을 줬는데요.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콘서트 같은 것들은 비대면으로 디지털 콘서트로 대체됐고, 팬사인회도 취소되다 보니 매출이 많이 빠졌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적자 심화…영업외 이익 환차손 직격탄
YG 영업이익은 현재 적자인데요, 지난해에 비해 적자폭이 다소 심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분기의 경우 21억 적자고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88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568억인데, 손실이 88억이면 약 16% 정도로 적자율이 많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25억이지만, 영업 외 손익에서 손실을 또 많이 봤습니다.

☞ 영업이익 :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서 나오는 이익
☞ 영업 외 수익 :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예 활동으로 얻는 수입 제외

본원적인 활동은 YG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고 있는 음악 콘텐츠에 대한 활동, 즉 음원 판매를 의미합니다.

매니지먼트 매출, 굿즈 판매와 같은 가수들의 활동으로 인한 수입들을 제외한 수익이 영업 외 수익인데요.

현재 YG의 영업 외 수익은 마이너스 35억입니다.

영업 외 수익에서의 손실은 환차손의 영향이 컸는데요.

해외 활동을 하다 보니 환율 변동에 의한 환차손이 영업활동으로 얻은 손실보다 더 큰 상황입니다.

영업 외 손실은 거의 환차손이라고 볼 수 있고, 금융비용 중에서 일부는 이자비용도 있지만 크진 않습니다.

돈도 잘 벌고 탈도 많았던 '빅뱅', 이익률은 '블랙핑크'보다 안 좋다?
2016·2017년엔 매출은 컸지만 총 이익률이 2018·2019년 보다 떨어졌는데요.

YG는 빅뱅과 몇 번의 재계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수익 배분 비율이 점점 커졌을 겁니다.

반면, 빅뱅과 비교해 신인급인 블랙핑크의 수익 배분 비율은 소속사인 YG쪽에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아 신인 기준의 수익 배분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 결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핵심은 신인 그룹을 계속해서 발굴해 히트를 쳐야 이익률이 올라가는 구조, 신인 그룹의 성공이 기업의 알짜 수입원인 셈인 겁니다.

YG의 약점은 테디?
[정석문 / 아나운서 :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프로듀서가 '테디' 딱 한 명 있는데요. YG의 가장 큰 약점이 아닌가요? 테디의 비중이 너무 커요. 웬만한 YG의 히트곡은 다 테디의 손을 거쳤습니다.]


[양자민 / 회계사 : 이런 작곡가나 PD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면 회사가 흔들릴 수도 있겠죠. 또 충분한 대우를 해 줘야 되니까 지급 인세(저작권 관련되서 나가는 비용)가 많이 나가는 거겠죠. 본원적인 활동에 좀 더 치중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예인 성형비용 회사가 지불했다면 회계처리 어떻게?
[정석문 / 아나운서 : 성형수술이 고민해 볼 만한 문제인 게, 소속 연예인의 성형을 비용으로 잡나요, 자산으로 잡아야 하는 건가요?]

[양자민 / 회계사 : 미래 가치의 효익을 증가시키는 게 자산인데요. 소속 연예인의 성형과 관련해 국세청은 자산에 투입하는 비용이 5%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는 비용으로 잡고, 5%를 초과하면 자산으로 잡으라고 지시했는데요. 만약 자산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500만 원을 경계로 해서 자산으로 잡을지 말지 결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 연예인들 성형은 개인 돈으로 안 하나요?]

[양자민 / 회계사 : 만약 소속사 아티스트가 회사의 비용으로 성형수술을 했다. 어쨌든 회사 비용이 들어갔으면, 회계 처리를 무조건 해야 되는 항목입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 아티스트의 성형 수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해서 이게 자산 항목에 잡혀 있는데 계약 기간이 끝나면 그걸 그대로 들고 다른 회사를 가잖아요. 계약 얼마 안 남았으면 성형비 안 내주겠네요?]

[양자민 / 회계사 :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합니다. 재계약한다는 전제 하에서 해 주겠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총괄: 최서우 디지털콘텐츠 팀장
구성: 최다은 편집자
제작: SBSCNBC 카운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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