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시브리핑] 美증시, 경기부양책 합의 난항…다우·S&P500 하락 마감

SBS Biz
입력2020.08.14 08:09
수정2020.08.14 09: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나스닥지수만 상승했습니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단 6포인트 아래있어서 새로운 최고치를 쓰나 기대를 모았던 S&P500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오늘(14일) 나온 경제지표는 좋았습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백만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좋았는데 다우와 S&P500지수는 왜 내렸을까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합의까지 몇 주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경제재개 수혜주를 중심으로 매도량이 많았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 투자자들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나 추가 경기부양책에 주목했습니다.

유럽에도 경기부양책이 선방영돼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좋은 고용지표에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니케이225지수는 장초반부터 투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미국이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미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모인 겁니다.

반면 중화권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미중 갈등이 불안 요소로 자리잡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했던 틱톡, 위챗 금지 행정명령은 단순히 틱톡, 위챗만을 겨냥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제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가운데, 이번 주말 미중의 고위급회담이 예정대로 열릴지, 그리고 어떤 내용이 오갈지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로 넘어가봅니다.

오랜만에 코스닥의 상승률이 코스피의 상승률보다 좋았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0선도 돌파했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열기를 잃으면서 거래 마쳤습니다.

어제장 특징주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보험업법 개정안과 관련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면 큰 차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 덕분입니다.

에이치엘비가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5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 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 탄 알루코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렸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했습니다.

Q. 중요한 주말을 앞두고 있는만큼 안 짚고 넘어갈 수 없 것 같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점검 고위급회담이 이번 주말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료들을 보면, 중국의 이행률이 높지 않은 것 같아서 회담 분위기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미중 간 어떤 흐름이 보여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파기 결정만 없으면 될까요?

- 미중, 무역합의 체결 6개월 만에 이행점검 나서
- 중, 美제품 구매 목표량 4분의 1도 못 채워
- 전문가 "애초부터 중국에 무리"…코로나도 영향
- 커들로 위원장 "중국이 구매량 늘리고 있다"
- 커들로 "무역합의 괜찮다"…트럼프, 파기 검토?
- 전문가 "미, 코로나 충격 속 관세전쟁 힘들어"

Q. 오늘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대형항공사들은 화물 영업에 집중하면서 2분기 깜짝 흑자를 냈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은 여객 수요 의존도가 높아 적자 폭이 1분기 때보다 더 커질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데 2분기까지는 그랬어도, 백신 소식도 줄지어 나오는만큼 전망은 어떤가요? 바닥을 쳤을까요?

- 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오늘 2분기 실적 공개
- "화물 덕 보는 것은 남 얘기"…암울한 LCC
- 업계 "2분기 성적표, 1분기보다 악화됐을 것"
- LCC, 화물 사업 규모 적어 자구책 마련 어려워
- 유상증자도 어려워…기대만큼 현금 확보 못해
- 이어지는 코로나 백신 소식…LCC에 웃음 줄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이슈앤 직설] 文 ‘부동산 악재’ 털고 ‘코로나 극복’ 올인
[송재경의 인사이트] ‘코로나 버블’ 척후병 비트코인 급락…다음은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