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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50여개 新직업 발굴…수출형 서비스업 지원”

SBS Biz 정인아
입력2020.08.13 11:51
수정2020.08.13 12:06

[앵커]

정부가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형 서비스업에 예산을 투입해 제조업 중심의 수출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가 어떤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겠다고 했나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고용상황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스마트건설 전문가와 미래차 정비기술자, 육아전문 관리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 14개를 발굴했다면서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초기 시장수요 창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엔 없지만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직업인 고속도로 컨트롤러, 사이버 도시분석가 등 37개가 넘는 유망 잠재직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해 내후년까지 6만 4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투자펀드 조성액을 연 250억 원 수준에서 500억 원 선으로 늘리고, 현재 1억 원에서 3억 원 사이인 사회적 경제기업 성장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최대 2배까지 올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서비스 산업 수출도 지원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으로 콘텐츠와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개 산업을 지정했습니다.

이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 4조 6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수출지원 기준을 서비스 기업의 특성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를 위해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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