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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중심 감염 확산…17일 만에 확진자 50명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8.12 12:08
수정2020.08.12 12:12

[앵커]

서울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른 상가로 번지면서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남대문시장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어제(11일) 서울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반석교회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친 3차 감염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 환자는 10명이 됐습니다.

반석교회에 다니던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지난 6일 확진된 이후 상인 등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한편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지역 발생이 35명, 해외유입이 19명입니다.

확진자가 50명대로 늘어난 건 17일 만의 일입니다.

[앵커]

나라 밖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2천 50만 명, 사망자는 74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차 임상시험 결과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3차 시험도 거치지 않아 국제 사회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의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안전은 별개의 문제"라며 "엄격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세계 최초가 아니다"라며 속도전을 경계했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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