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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나눔의 집·남대문시장 중앙상가·김조원·러시아 코로나 백신·뒷광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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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8.12 10:25
수정2020.08.12 10:2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2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나눔의 집

나눔의 집 후원금 운용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 나눔의 집은 5년 동안 받은 후원금 88억 원 중 단 2억 원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2억 원도 나눔의 집 시설 운영비로 사용했고, 할머니들에게 직접 지급한 돈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법인 땅을 사거나, 시설을 짓기 위해 남겨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을 학대했다는 정황도 밝혀졌습니다.

경기도는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나눔의 집 법인을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남대문 시장 케네디 상가를 거쳐 인근 중앙 상가로까지 번졌습니다.

중앙상가 C동에서 일하는 상인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상인은 앞서 확진된 케네디 상가의 상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로써 교회발 남대문시장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는데요.

부경 중고등학교 평생교육과정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9명이 됐고, 부산의 영진 607호와 관련해선 격리된 선원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 전작권 전환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 훈련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규모를 축소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쟁 직전 상황을 가정한 사전훈련은 오늘 시작됐는데요.

당초 이번 연합훈련에서는 전지 작전 통제권 전환 능력도 함께 검증 평가해야 하지만, 코로나 19로 규모가 축소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전작권 전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군 당국의 고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조원 감싼 김종민

마지막 회의에 불참해 '뒤끝 퇴직' 논란이 일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저렇게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김 전 수석이 개인적 문제로 다주택을 처분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여권에서 김 전 수석이 처신을 제대로 못 했다는 공개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사의를 표명하고 정중히 인사한 후 곧바로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집니다.

◇ 노영민 반포 아파트

청와대 참모진 6명이 일괄 사표를 냈지만, 노영민 비서 실장은 유임됐습니다.

한때 반포 집을 안 팔았다는 의심도 있었지만, 최고가로 매각됐는데요.

노 실장은 반포 아파트를 11억 3천만 원에 매각해 14년 만에 8억 5천만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에 있는 집을 먼저 팔아 양도세 중과도 피해 시세 차익이 상당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랜 기간 보유한 주택임을 감안해달라고 밝혔습니다.

◇ 우산 혁명 주역도 체포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났는데, 중국이 홍콩을 장악하려는 속도가 무섭습니다.

대표적인 반중 언론 사주는, 물론 민주화 운동가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현지 시간 10일 우산 혁명의 주역인 '아그네스 초우'를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앞서 빈과일보의 창간 사주인 지미 라이도 체포한 바 있는데요.

이날까지 국가안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10명에 달합니다.

홍콩 시민들은 중국의 압박에 저항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에서도 홍콩의 자유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러시아 코로나 백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딸도 직접 접종했다며 말했는데요.

러시아는 오는 8월 말 의료인과 교사들에게 접종을 시작한 뒤, 내년 1월 시중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만 임상 3상을 하기 전 백신을 등록해 성급하게 개발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요한 건 최초가 아니라 안전한 효과라며, 러시아 백신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뒷광고 후폭풍

업체에서 광고비를 받고 영상을 만들었지만, 이것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이른바 뒷광고에 대한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2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 가수 강민경 씨 등이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도 자신이 산 것처럼 영상을 제작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버들을 믿었던 구독자 팬들은 이들을 사기죄로 처벌하라며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뒷광고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라 깜깜이 광고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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