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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대형 기술주 약세…나스닥 1.69%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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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8.12 08:13
수정2020.08.12 08:1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언택트에서 택트로, 코로나19 관련주에서 경제재개 관련주로,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의 이동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장중에는 나스닥만 하락세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 앞에서 놓쳤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폭을 키우면서 다우와 S&P500 지수까지도 끌어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12일) 대형기술주가 하락하고 경제재개 수혜주가 상승한 이유는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공식 승인하면서 세계 최초로 백신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세차례의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건데, 러시아에 따르면 20개국에서 10억 회 분이 넘는 공급 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백신이 나오면 다시 여행도 하고 마음 편히 쇼핑도 하고 싶으시죠?

주가도 그 마음 따라 움직였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역시 견고한 상승률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여행주, 여가주의 상승률이 가장 좋았는데요.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도 좋았습니다.

◇ 아시아증시

이어서 아시아 주요 증시입니다.

미중 간 갈등 격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 대체로 강세 보였는데요. 

상해종합지수는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1% 넘는 하락률로 거래 마쳤습니다.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니케이225지수는 2% 가까이 올랐고요.

홍콩 항셍지수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에서 경기민감주로 매수세가 몰렸던 현상이 아시아 증시에서도 확인이 됐는데요.

아직까지는 회복세가 더딘 운송, 철강주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자동차주가 급등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2400선 위에서 안착했습니다.

특징주입니다.

화장품 업종 대장주 LG생활건강이 장중 11% 가까이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면세점에서 보따리상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화장품 업종은 전일대비 5% 오르는 등 전반적인 흐름도 좋았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전국에서 폭우 피해가 나타나는 가운데 4대강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영향에 대해 조사할 것을 주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 국제유가·금값

국제유가 하락했고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보합 마감했습니다.

Q. 어제 금융자문사 BTIG가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면 그건 나스닥의 5인방이라고 지목했습니다. 5인방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인데요. 그러면서 나스닥 5를 가지고 있다면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분들이 많아진만큼,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대표님의 의견은 어떻고, 만약 거품이라면, 어떤 요소가 거품 붕괴를 일으킬까요?

- BTIG "증시에 거품 있다면 '나스닥5'일 것"
- "페이스북·애플·아마존·MS·구글 취약해"
- 나스닥 5, S&P500에서 비중 23%에 달해
- BTIG "거품 붕괴 방아쇠는 여전히 미지수"
- "붕괴되면 나스닥 지수 10% 조정도 가능"
- BTIG 수석 전략가 "S&P500 지수는 거품 없다"

Q.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19%, 당기순이익은 300.1% 증가했다고 합니다. 호실적에 주가가 장막판 가파르게 올랐는데요. 최근 기사를 보면 K-푸드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농심의 신라면도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K-푸드 관련주, 상승 여력이 남아있나요?

- K-푸드 삼총사 "불황은 없다"…해외서 승승장구
- CJ제일제당, 코로나로 급상승한 집밥 수요 겨냥
- 오리온, 중국·동남아 정조준…상반기 영업이익 최대
- 농심, 2분기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400% 성장 예상
- '짜파구리'로 뜬 농심, '신라면'으로 해외 시장 확대
- K-푸드 관련주 상승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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