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보험가입 의무화…실제 보증보험료는 얼마?
SBS Biz 김기송
입력2020.08.11 18:46
수정2020.08.11 19:14
[앵커]
앞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되기 때문인데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부담이 늘어난다는 얘기죠.
보험료가 얼마나 될지 김기송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경우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중 공공기관이 대신 갚아준 금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막기 위해 18일부터 임대사업자들은 보증금에 대한 보증가입을 해야 합니다.
법 시행 후 새로 등록하는 주택은 시행 즉시 적용되며, 기존 등록주택은 준비 시간을 고려해 1년 후 임대차 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때부터 적용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임대사업자가 내는 보증보험료는 임대사업자의 신용도와 해당 주택의 부채비율에 따라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자 신용도가 2등급이고 해당주택의 부채비율이 80% 이하라면 수수료율은 0.137% 적용돼 전세 2억짜리 주택의 연 보증보험료는 27만4천원 수준이 되는 겁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입 의무화를 통해 전세금 반환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보증료가 비싸다면 임대업자들의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장기임대유형의 최소 임대의무기간은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됩니다.
또 4년 단기임대와 8년 아파트 매입 임대의 자진 등록말소가 가능해지며, 기간 미준수를 이유로 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앞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되기 때문인데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부담이 늘어난다는 얘기죠.
보험료가 얼마나 될지 김기송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경우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중 공공기관이 대신 갚아준 금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막기 위해 18일부터 임대사업자들은 보증금에 대한 보증가입을 해야 합니다.
법 시행 후 새로 등록하는 주택은 시행 즉시 적용되며, 기존 등록주택은 준비 시간을 고려해 1년 후 임대차 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때부터 적용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임대사업자가 내는 보증보험료는 임대사업자의 신용도와 해당 주택의 부채비율에 따라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자 신용도가 2등급이고 해당주택의 부채비율이 80% 이하라면 수수료율은 0.137% 적용돼 전세 2억짜리 주택의 연 보증보험료는 27만4천원 수준이 되는 겁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입 의무화를 통해 전세금 반환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보증료가 비싸다면 임대업자들의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장기임대유형의 최소 임대의무기간은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됩니다.
또 4년 단기임대와 8년 아파트 매입 임대의 자진 등록말소가 가능해지며, 기간 미준수를 이유로 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더 이상 못 버틴다'…뚜레쥬르도 결국
- 2.月 70만원씩 모으면 5천만원 준다고?…나도 가입할 수 있나?
- 3.퇴직금은 무조건 일시불?…세금 폭탄 이렇게 피한다고?
- 4.3만원 영양제가 다이소는 3000원?…약사들 부글부글
- 5.FIU, 두나무에 "업비트 영업 일부정지 3개월"
- 6.월 300만원...필리핀 이모님 결국 강남 이모님 됐네
- 7.1조 투자한다던 BMW도 돌아섰다…전기차 급방전
- 8.직장은 취미?…'부수입' 연 2천만원 넘는 직장인 80만명
- 9.'나이롱 환자 그만'…교통사고 경상자에 향후 치료비 안준다
- 10.'교각이 통째로 와르르'…시공사 어딘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