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시브리핑] 美증시,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나스닥 0.87% 하락

SBS Biz
입력2020.08.10 08:11
수정2020.08.11 08: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뉴욕증시, 혼조세로 지난주 거래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랠리의 발목을 잡은 건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난항에 빠졌단 소식입니다.

한편, 다급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예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독자적인 행동에 나섰는데요.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세금 탕감과 급여세 영구적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감세 카드를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다만 미국 헌법상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은 기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도 양호했고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76만 개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실업률도 석 달 연속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특히 중화권 증시의 하락률 컸습니다.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이 미국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45일 이내 적용됩니다.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텐센트의 주가는 장중에 10%까지 떨어졌다가 5% 하락률로 거래 마쳤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그래도 개인들의 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순위에 변동이 있습니다.

LG화학이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는데요.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배터리 업체 주가도 동반 급등했고요.

2차전지 부품, 소재 업체들도 함께 올랐습니다.

주말 사이 테슬라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는데요.

오늘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 흐름은 어떨지 지켜보시죠.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 국제금값

사상 최고가 기록을 이어가던 금값도 미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미중 갈등 고조에도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유지했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의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면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로는 주말사이 추가부양책 논의가 결국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독자안을 강행했는데요. 지지율이 위태로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힘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그럴수록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혼란스런 모습인데요.어떻게 보시나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이슈앤 직설] 文 ‘부동산 악재’ 털고 ‘코로나 극복’ 올인
[송재경의 인사이트] ‘코로나 버블’ 척후병 비트코인 급락…다음은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