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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818억원…분기사상 최대 실적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8.07 17:59
수정2020.08.07 19:27


셀트리온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천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386억원으로 77.04% 늘었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룩시마의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4%입니다.

유럽 시장에서 선전도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전처로부터 승인받았고,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창립 이래 첫 번째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켰습니다. 지난 6월 글로벌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천32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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