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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 돈 30만원 시대…무섭게 오르더니 금값 또 ‘최고가’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8.06 18:36
수정2020.08.06 19:13

[앵커]

금 가격도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이미 온스당 2천 달러선을 돌파했고, 오늘(6일)은 2050달러를 넘어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안전자산 수요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저금리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를 기준 온스당 20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 초 1550달러대에서 무려 30%나 넘게 오른 겁니다.

특히 지난달 16일 온스당 1826달러를 기록한 이후 14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겼고 질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습니다.

KRX금시장에서 오늘 1g당 금은 7만9370원으로 마감했는데 연초 대비 40% 가까이 오른 겁니다.

거래량도 올 1월 하루 평균 72kg에서 7월엔 169kg으로 2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향후 전망도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심수빈 /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인다면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금 매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은 온스당 금값이 지금보다 최대 1천 달러 더 오른 3천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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