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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대형기술주 ‘깜짝 실적’ 발표…3대지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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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8.03 07:53
수정2020.08.03 07:5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미중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다만 주가 랠리를 꺽진 못했습니다.

전장 마감 이후 발표됐던 대형 기술주의 깜짝 실적에다가, 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미국인들의 소비 회복세가 6월에도 이어졌다는 지표에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실적발표를 했던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4대 1 주식 액면분할까지 예고하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 결과, 애플의 시가총액은 우리돈 약 2200조 원으로 늘어났고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를 누르고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 유럽증시

뉴욕증시의 호재가 유럽증시에까지 미치진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 급락에 이어 유로존도 2분기 GDP가 1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9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였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후퇴되니깐, 일본 증시도 하락을 했습니다.

또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다보니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큽니다.

상해종합지수가 오른 것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째 확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내렸지만, 코스닥은 올랐습니다,

그리고 5거래일 동안 이어졌던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순매수는 순매도로 전환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도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1.8%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IT공룡들 덕분인지 네이버가 2% 넘게 올랐는데요.

외국인의 러브콜도 받았습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인데요.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가 5거래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보시면 LG화학인 7% 급등했죠.

깜짝 실적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차전지 대장주 LG화학의 깜짝 실적에 삼성SDI도 함께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넘어가보면 씨젠이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도주로 떠오르다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씨젠과 마찬가지로 지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알테오젠도 급등했습니다.

MSCI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에 한국 지수의 분기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 오름세입니다.

국제 금값도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 갈아치웠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1191원 3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Q.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백악관과 민주당의 협상 난항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피치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 실적 호황으로 나스닥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틱톡 사용 금지 카드를 꺼내면서 미중 관계가 또 소용돌이 속으로 빠졌는데요.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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