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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번째 액면분할 예고…주식 4대 1로 쪼갠다

SBS Biz 김동우
입력2020.07.31 11:58
수정2020.07.31 12:10

[앵커]

애플이 코로나19 속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주식 1주를 4주라 나누는 주식 액면분할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김동우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애플 실적 얼마나 잘 나왔습니까?

[기자]

애플은 어제(30일) 실적발표에서 2분기에 매출액 597억 달러, 우리 돈 약 71조 원의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는데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131억 달러, 우리 돈 약 15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이 발표되자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44% 오르며 주당 4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애플이 그런데 1주에 400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액면분할 한다고요?

[기자]

네, 애플은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주식분할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이미 마쳤는데요.

분할된 주식은 다음 달 24일에 배분되고 같은달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애플 주식이 400달러 수준인 만큼 액면분할 이후로는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4년 6월, 1주를 7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하는 등 상장 이후 벌써 4차례나 주식분할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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