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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전기차 배터리로 ‘어닝 서프라이즈’

SBS Biz 장가희
입력2020.07.31 11:55
수정2020.07.31 12:10

[앵커]

LG화학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5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장가희 기자 연결합니다.

LG화학 2분기 실적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LG화학은 올 2분기 매출액 6조 9352억, 영업이익 5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년전보다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사업이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 8230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로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고, 북미지역 대규모 ESS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1분기보다 배터리 사업매출이 25%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달성한 건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LG화학은 하반기부터 흑자 폭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배터리 외에 다른 부문의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 3128억 원, 영업이익 43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떨어지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인 13.1%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LG화학은 3분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전지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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