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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바닥 쳤나…차·철강 등 주력산업 수출 회복 기대감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7.30 07:42
수정2020.07.30 08:11

[앵커]

최근 전기차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주목을 받은 기업들이 있죠.

전기차 건전지를 생산하는 이른바 배터리 3사인데, 이 중 한 곳인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우울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앞으로는 조금씩 나아질 거란 관측이 많긴 하지만, 빠른 속도로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약 7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 창사 이후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영업이익은 여전히 부진한 시황 하에서 재고 관련 손실 축소 및 중동 원유의 OSP 하락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이 1조 3,355억 원 축소된 -4,397억 원을 시현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자동차와 정유 등 12개 주력 산업의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6.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수출 감소 폭은 상반기 대비 절반 넘게 줄며 개선될 전망입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 감소 폭은 상반기보다 크게 회복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증가가 예상됩니다.

차갑게 식었던 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제조업 부문의 다음 달 체감경기 전망은 이번 달보다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다만, 제조업 부문은 0.1p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홍성일 / 한경연 경제정책팀장 : 이번 코로나는 1차, 2차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는 단계라 V자 회복이 아닌 나이키 형으로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변수 속에서 2분기를 저점으로 기업활동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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