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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머니

네이버, 계열사만 40개라고?
대한민국에서 이 회사 없이 하루를 열 수 없죠?

기업 '돈' 세주는 카운트머니, 네이버 재무 분석으로 첫 장 엽니다. 

2020년 1분기 재무 분석부터 시작해볼까요? 

한국의 구글, 검색시장 부동의 1위 네이버는 전세계에 계열사만 40개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계열사 모두 네이버 이름으로 공시되어 있어 하나의 기업집단이고요. 

검색 시장 매출을 기반으로 약 7가지 부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①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 : 네이버 메인 화면에 뜨는 다양한 광고. 
② 비즈니스 플랫폼 : 네이버에서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는 유료 검색 서비스, 쇼핑 검색 서비스.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더 큰 수익 차지. 
③ IT 플랫폼 : 네이버 페이 같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
④ 콘텐츠 서비스 : 네이버 웹툰, 네이버 뮤직, 브이 라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⑤ 해외 부문 : 메신저 '라인'.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주요 메신저로 사용.

특히 라인의 경우엔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시킨 주역입니다. 이렇게 전세계에 계열사가 퍼져 있는 만큼 일본, 대만, 동남아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요. '글로벌 회사'라는 명성에 맞게 실제 매출의 약 35%는 해외에서 옵니다.  


네이버, 매출 보니 아직도 성장 중?
네이버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1조 7300억원이었는데요.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2200억원이 늘었습니다. 19년도 1분기 매출은 1조 5100억원이었거든요. 


폭발적인 성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매년 꾸준히 약 15% 정도 성장 중으로 매출 성장성 관점에서 보면 괄목할만 하죠.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 비중 '단연 1등'
네이버에서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플랫폼은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유료 검색 서비스, 쇼핑 검색 서비스 말이죠. 

IT 플랫폼이나 콘텐츠 서비스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즉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성장성이 큰 편이에요. 


비즈니스 플랫폼과 라인 성장률은 12%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IT플랫폼은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49.4% 증가했고요. 콘텐츠 서비스는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1년만에 약 50%나 성장했으니, 기존 매출도 잘 나오고 새로운 사업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매출 늘었지만…3년 간 수익성 안좋았다고?
네이버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하향세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도 1분기엔 약 20% 감소했고요. 


19년 말에도 보면 24.66% 감소했습니다. 


17년도 분기부터 18년도 4분기를 보면 영업이익이 꾸준히 하향하고 있죠.

매출은 오르는데 영업이익이 낮다는 건, '회사 내의 전체적인 영업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건데요. 회사의 비용 구조가 비대해져 쓰는 돈이 많아 영업 효율성이 떨어지는 거죠. 

다행히 이번에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20년도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도 동기 대비 7.3% 증가했어요.

즉 수익성이 다운되다가 이번 1분기가 방향성을 바꾼 계기가 된거죠. 

새로운 사업과 다른 나라에서는 매출이 증가했잖아요? 투자하는데 돈을 많이 쓰다가, 20년도 1분기부터 그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영업이익이 높아진 게 그 시그널이고요. 

과거 재무제표를 보면 가장 우려됐던 부분이 '수익성 하락'이었는데, 이게 반전이 됐고 2분기, 3분기에 계속 이런 흐름을 이어나간다면 네이버는 외적, 질적 성장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네이버, 금융 드라이브 시동


네이버의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 규모는 약 1조 8천억원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금융'인데요. 

경쟁사인 카카오도 금융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네이버도 이에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네이버페이나 네이버 쇼핑에서 유동자금이 큽니다. 

네이버페이에 관련된 매출고 오르고 있어 금융업 진출의 좋은 신호로 봅니다. 추후 결과는 하반기에 계속 지켜보며 업데이트할 사항이고요.

네이버 기업정보 '총정리'

☞ 네이버, 2020년도 1분기 턴어라운드로 수익성 개선 하는 중!
☞ 계속되는 신사업 매출 증가로 질적 성장까지 기대!
☞ 1분기 이익효과(코로나효과) 2·3분기 되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운트머니 김태흥 회계사와 네이버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획: 카운트머니 총괄: 최서우 디지털콘텐츠 팀장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구성: 강혜라 편집자
제작: SBS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