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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대형 기술주 강세…나스닥 1.67%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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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28 07:58
수정2020.07.28 07:5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한 주를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5차 경기부양책이 논의 중이라는 점이 투자심리 끌어올렸고요.

미 정부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4억 7천2백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시장의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시장이 오르는 것을 걱정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는데요.

금값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을 보면, 코로나 펜데믹으로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들었는데, 이번주는 어떨지 지켜보시죠.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고요.

독일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노르웨이와 영국에 이어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완화했던 여행 규제 조치를 다시 대폭 강화했는데요.

관광을 통한 경기부양이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보여주면서 여행 관련 업종도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단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일본증시는 약보합권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에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미중 대립 격화와 엔고로 매도세가 우세했고, 또 일본은행이 2022년이 돼도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도 증시에 부정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미중 대립 격화에도 상승 출발. 지난주 급락했던 탓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고, 또 개장 직후에 나온 중국 1~6월 공업기업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지만 1~5월보다는 낙폭이 축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도 했는데요.

◇ 국내증시

국내증시에서는 개인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27일)장 특징주입니다.

코스피 대자주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텔의 공정 지연 소식과 인도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 소식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외국인 순매수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이 어제 하루에만 389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 관련주로 지목된 종목들은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주 급락에 이어 어제는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7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상한가를 쳤던 영진약품도 현재는 덱사메타손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7%대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하락과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올랐지만, 미중 갈등에 그 폭은 제한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미중 긴장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고요.

어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Q. 어제를 끝으로 중국 청두에 주재한 미국 총영사관도 폐쇄됐습니다. 여기에 미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이 중국 영사관 추가 폐쇄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미중 대립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지만, 사실은 미국의 시스템을 무너뜨릴 지도자라며 속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원할거란 기사가 있더라고요. 만약 중국의 속내가 그렇다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 미 공화당 상원의원 "중 영사관 추가 폐쇄 가능"
- 중국 '이중 속내'…"시진핑, 트럼프 재선 원할 것"
- 중 전문가 "중, 자국 이익 위해 미 대선 접근할 것"
- "트럼프가 미국 더 망가뜨려야 중국에 이득"
- "장기적으로 미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어"
- 중 누리꾼 "트럼프, 중국 강하게 하는 이중 첩자"

Q. SK바이오팜 주가를 보니까 18만원에서 19만원 선에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어제 종가도 19만 1500원이었는데요. 이 가격이 적정한건지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식약처로부터 2개 신약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은건 높이 사지만, SK바이오팜의 실적을 보면 사실 지난해에는 영업적자가 793억원이었고,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오히려 영업적자가 확대될거란 전망도 있어요?

- 시가총액 15조 육박…초대형주 등극 '몸값 논란'
- 국내 유일 FDA 신약허가 2개 보유…프리미엄 반영
- 지난해 영업적자 793억…올해도 2천억 적자 전망
- 엑스코프리 미국내 영업·마케팅 비용 급증할 것
- "마케팅 효과가 의미 있게 나타나는 시점은 2024년"
- "SK바이오팜 2024년 매출액으로 7784억원 예상돼"
- 2개 신약매출 2조·영업익 1조 내부목표 달성이 관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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