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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청량리 등 용적률 상향 유력…주택공급 확 늘린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0.07.27 18:21
수정2020.07.27 19:25

[앵커]

시장의 눈과 귀는 이번 주 발표될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쏠려있습니다.



집을 지을 땅을 개발하는 것 외에 같은 면적에서 주택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용적률 완화 방안이 포함된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추진될지 김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용적률이란 땅 면적 대비 건물 표면 면적 비율을 뜻합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공급 대책 중 하나가 도심 내 용적률을 높이는 겁니다.

더 높이 짓도록 허용해, 더 많은 가구가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3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 도시 전체의 용적률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와 합의가 된다면 조금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적률 상향이 유력한 곳은 서울 도심 내 주요 역세권입니다.

개발이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용산역, 청량리역을 비롯해 왕십리역, 동대문역 등이 검토 대상입니다.

최고 300% 용적률이 적용되는 일반주거지를 최고 500% 용적률이 적용되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거나, 준주거지역을 최대 1000%까지 용적률을 확대하는 것도 논의 대상입니다.

용산 정비창 부지도 용적률을 풀어, 기존 계획보다 2천 가구가 더 많은 1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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