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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중국, 美영사관 폐쇄…“미중 관계, 향후 3개월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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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27 08:05
수정2020.07.27 08:4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오늘(27일)의 주요 외신 확인해보겠습니다.



◇ 미중 관계 '악화일로'

지난주 금요일, 중국이 보복 조치를 내놨습니다.

중국 청두에 위치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를 명령했는데요.

미 총영사관 폐쇄 작업에 수천 명의 구경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모습에 중국측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강경책을 더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3개월이 위험하다고 지적했고, BBC도 총영사관 폐쇄는 비자 제한, 여행 제한 등의 조치보다 더 강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이 CNBC에도 있는데요.

미중 충돌이 새로운 위험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까지 미중이 서로의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한 적이 없어서였겠죠.

총영사관 폐쇄 이후 어떤 대응 조치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미중 충돌은 더 위험해 보이는데요.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연설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50여 년 추진해온 포용 정책의 종언을 공언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미국을 바꿀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을 겨냥한 '결별선언’을 한 동시에 중국 공산당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중국 공산당은 미국과 다른 자유국가들의 포용정책의 혜택을 많이 입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은 자신을 먹여 살리고 있는 국제사회의 손을 물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정치, 경제, 기술, 군사, 심지어는 사회적 측면에서도 충돌하고 있고, 또 중국이 지난 1980년에는 글로벌 GDP의 2%에 불과했지만 작년 기준으로는 대략 글로벌 GDP의 20%를 차지했듯이 급성장한 나라라는 점에서 미중 충돌은 이전의 냉전과 비교할 수 없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미중 충돌이 코로나19 사태와 겹친다는 점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므누신 "1조 달러 부양책"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 뉴욕주가 핫스팟이었다면 이제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가 핫스팟이 돼버렸는데요.

미국과 캐나다의 확진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 바로 남미입니다.

브라질,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건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는 각국의 경제를 잘 뒷받쳐줄 경기부양책이 필요하겠죠.

지금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가 한창인데요.

공화당과 민주당이 힘겨루기를 하는 와중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공화당이 1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했다며, 민주당과 함께 부양책의 빠른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이 계획한 부양책 내용은 현지시간 오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부양책에는 1200달러 추가 현금지급, 기업과 학교 지원안이 담겼고, 추가 실업수당과 관련해서는 추가 6백 달러가 아니라 임금의 7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부양책의 빠른 통과를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했던 민주당이 공화당측 제안에 같이 움직일지가 중요한데요.

므누신 장관은 이전에도 부양책을 빨리 통과시켰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의견 차이가 있다면 그 부분도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전체적인 부양책 통과가 어렵다면, 실업수당과 기업 지원안 등 급한 안건들만 먼저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부분적인 안건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5차 경기 부양책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요?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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