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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일 최고치, 은도 귀하신 몸…투자 피난처 부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7.24 18:28
수정2020.07.24 19:22

[앵커]

요즘 금값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조슬기 기자, 금값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오늘(24일) 새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25달러 뛴 1,8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달러와 불과 2달러 차이밖에 안 나는 수준인데요.

최근 몇 달 사이에 글로벌 증시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유행과 불투명한 경기 전망 우려가 고개를 들며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은 시세도 크게 뛰어올랐는데요.

엊그제 21.5달러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은값은 어제 23달러까지 치솟은 뒤 현재 22달러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실질금리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불확실성 확대는 증시에는 안 좋은 소식인데, 오늘(24일) 금융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요?

[기자]

증시는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5.75포인트, 0.7% 내린 2,200.44에 장을 마쳤는데요.

미중 갈등이 재차 커지고 있고  중국 증시 급락 소식까지 전해지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관이 3,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은 2,800억 원, 외국인은 800억 원 각각 순매수했는데요.

코스닥도 어제보다 6.89포인트, 0.8% 내린 794.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어제보다 4원 20전 오른 1,201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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