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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고용지표 악화·기술주 하락…주요지수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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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24 08:00
수정2020.07.24 09: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감소폭은 작더라도 그래도 계속 줄어들고 있던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다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하자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사라졌습니다.

기술주 하락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많이 올랐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한편 이 와중에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합의에서부터 진통을 겪는 중입니다.

미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을 100달러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급여의 70%를 지원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시장보다도 미중 갈등에 더 주목했습니다.

미국은 이번주 초부터 중국인 해커 2명 기소하고, 중국 총영사관 철수를 명령하는 등 미중 마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임러가 지난 2분기 19억 달러 영업적자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와 밴의 판매실적이 증가하면서 하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 아시아증시

상해종합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미중 갈등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중국 증시에 부담일 텐데요.

중국도 보복을 예고했죠.

똑같이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중 갈등이 격해질수록 뉴욕, 중화권 증시에는 물론이고 그 주변 나라들로까지 악영향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 어제(23일)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하락, 코스닥은 상승했는데요.

어제 2분기 성장률이 나왔죠.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3.3% 역성장했는데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입니다.

3분기에 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데요.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이 2분기에 급반등한 만큼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미중 갈등이 격해진다면 그것도 불확실합니다.

미중 관계와 향후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보시죠.

미중 갈등 격화에 반응하는 테마주죠.

어제 희토류 테마주가 전일대비 6% 넘게 올랐습니다.

유니온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기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게임 콘솔의 신제품 출시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현대차의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2시를 전후로 급등했습니다.

최악으로 예상됐던 2분기 영업이익이 그래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현대차 실적에 기아차 주가도 덩달아 올랐는데요.

기아차는 어제 장마감 이후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제유가

그래도 역시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미중 갈등을 지켜보면서 하락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올랐습니다.

Q. 중국이 어제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번 발사로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계획인데요. 미국 항공우주국도 이르면 다음주에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를 발사할 예정이에요. 그렇다보니 들었던 2가지 궁금증인데요. 일단 미중이 더 치열하게 패권 싸움을 하게될 지, 또 우주탐사 관련주의 전망은 어떤지 궁금하더라고요.

- '우주굴기' 중국, 3번째로 화성 착륙 노려
- 중국, 첫 화성탐사선 톈원-1호 쏘아 올려
- 화성 궤도 비행·착륙·탐사까지 수행 예정
- 톈원-1호, 내년 2월에 화성 도착 예정
- 미 NASA, 퍼시비어런스 이르면 다음주 발사
- 미중 패권 경쟁, 이제는 화성으로 이어질까

Q. 요새 '친환경'이 트렌드인 것 같은데, 어제 재밌는 기사를 본게, 벤쳐캐피털이 E-바이크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억 3천 대의 E-바이크가 판매될거다 예측했는데요. 전기차, 수소차 대열에 E-바이크도 같이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망이나 관련주 흐름은 어떤가요?

- 벤쳐캐피탈, e-바이크 스타트업에 대거 투자
- 베를린·암스테르담·브뤼셀 등 유럽에 집중
- 전기자전거, 언택트 교통수단으로 급부상
- 딜로이트 "2023년까지 1억 3천만 대 팔릴 것"
- '친환경 트렌드', 자전거 시장으로 이어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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