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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민 ‘택배 알바’도 자동차보험 보장 가능해진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7.22 19:05
수정2020.07.22 19:45

[앵커]

쿠팡플렉스, 배민커넥터라고 들어보셨나요?

본인 소유 승용차를 이용해 아르바이트 형태로 택배 운송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이들은 업무 중 사고가 발생해도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었는데, 앞으론 달라질 것 같습니다.

조슬기 기자, 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는 겁니까?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6인승 이하 승용차 운전자도 가입할 수 있는 화물 유상운송보험 특약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자동차보험 약관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요금이나 대가를 받고 자동차 이용 시 생긴 손해는 보상하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타 운전자에 비해 운행량도 많고 사고 위험도 더 크다는 이유에서인데요. 

때문에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영업용 자동차보험이나 유상운송 특약에 별도로 가입해야 사고를 보장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7인승 이상 운전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번에 6인승 이하 운전자도 가입할 수 있게 특약을 신설키로 한 겁니다.

[앵커]

해당 보험 상품은 언제부터 판매되죠?

[기자]

이르면 다음 달 10일 전후로 관련 상품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새로 나오는 승용차용 화물 보험은 운송 중에만 10분 단위로 보험료가 부과되는 단체보험형과 운송 중 사고 위험을 상시적으로 보장하는 개인보험형, 두 가지 형태로 각각 판매될 예정입니다.

단체보험은 쿠팡 등 플랫폼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이 가입하려면 상시보장형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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