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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벌써부터 내수소비 ‘들썩’

SBS Biz 박연신
입력2020.07.21 18:16
수정2020.07.21 19:07

[앵커]

정부가 다음 달 17일, 월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6월 6일 현충일과 8월 15일 광복절이 모두 주말과 겹쳐 휴일이 줄어든 점을 감안한 결정인데요.

설과 추석 명절 대체휴일처럼 하루 더 휴식 시간을 갖고, 사흘 연휴 동안 소비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는 현충일과 광복절이 모두 토요일이어서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6, 7, 8월 석 달 간 법정공휴일 휴무가 하루도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8월 1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사흘간의 연휴가 돼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선 / 서울 신월동 : 가족들이랑 같이 놀러 갈 가족여행 계획 짤 것 같아요. 기차여행을 해 보고 싶어요.]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결정에 따라 전체 생산 유발액이 4조 2천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6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앞으로 남은 절차인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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