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태릉골프장 미니신도시 현실화되면 분양가는 얼마될까?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7.21 18:10
수정2020.07.21 18:10

[앵커]

부지 면적만 놓고 봤을 때 실제로 태릉 골프장에 아파트를 짓는다면 미니 신도시급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분양가가 관건인데요.

벌써부터 인근 시세보다 20~30% 낮게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릉 골프장 부지는 83만 제곱미터 규모로, 이곳만 단독 개발하면 1만 가구 내외 주택 공급이 가능합니다.

바로 옆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개발될 경우 미니신도시급인 2만 가구까지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는 서울 대단지로 꼽히는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 지역은 지하철과 경춘선이 지나는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정부가 태릉골프장 개발을 검토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아파트 분양, 특히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환석 /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 :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면 (주변 시세보다) 최소 20~30% 이상 저렴하게 분양됨으로써 중저가대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매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탓에 로또 청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보완책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분양받은 사람이 집을 팔 때 공공기관에 되파는 환매조건부 분양방식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