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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경기부양책·백신 개발 기대…주요지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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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21 07:56
수정2020.07.21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167포인트나 빠지고 있던 다우지수가 돌아섰습니다.

투자자들을 들뜨게 한 소식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백신, 경기부양책 등 그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도 한 가지가 아닌데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T세포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하고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대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임상실험에서 전원 항체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대략 1조에서 1조 5천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규모가 더 크게 나온다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지난주까지만 해도 기술주들이 부진했는데요.

이제 조정이 끝난 걸까요?

오늘(21일) 장에서는 아마존의 급등한 건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3800달러로 잡은 덕분인데요.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백신 소식에 대체로 웃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경제회복기금을 논의 중이죠.

규모는 857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합의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영국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과의 갈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입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경제활동이 다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기록하다 막판에 찔끔 올랐습니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와 지난달 무역통계도 부진했는데요.

일본은 올해 사반기까지 4개 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달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2%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상보다 더 안 좋았죠, 그 결과 일본의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섹터의 하락률이 컸습니다.

반면에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상승권을 유지했습니다.

항셍지수는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강화에도 낙폭 회복하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하다 떨어졌고요.

특히 상해종합지수는 강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 경제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성장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고요.

어제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최우량 대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 국내증시

반면에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장중 저점에서는 회복하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를 호재로 맞은 기업들입니다.

씨젠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진단키트 매출 기대감 때문인데요.

올해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벌써부터 큽니다.

녹십자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또 수돗물 유충 사태로 수혜를 본 기업들도 있는데요.   

시노펙스와 뉴보텍은 환경 기자재 업체입니다.

뉴보텍 상한가를 쳤고, 환경 플랜트 전문업체 웰크론 한텍도 상한가로 거래 마쳤습니다.

바이러스까지 거를 수 있는 필터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엔바이오니아도 폭등세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백신하면 경제 재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그렇다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죠.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1203원 2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Q.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좋아하고,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중 하나입니다. 마침 또 내일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고요. 그런데 '중국의 테슬라'도 있죠. 바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인데, 어제 펀딩을 통해서 5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에는 테슬라의 모델3의 경쟁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P7 세단도 인도하기 시작했는데요. 테슬라 주주들이 '중국시장 실적'에 있어서 걱정해야할 부분이 있을까요? 

-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P7 인도 시작
- 샤오펑 P7,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하나?
- 샤오펑, 6천억원 이상 자금 조달 성공
- 지난해 4억 달러 투자 이어 대규모 유치
- 중, 신에너지차 보조금·세금 감면 연장
- 중 전기차 업계, 거액 보조금에 호황기
- 테슬라, 중국 시장 점유율 걱정해야 하나?

Q. 요새 현대차를 비롯해서 현대차 그룹주의 기세가 좋습니다. 수소차 모멘텀도 있고 또 현대, 기아차는 올해 2분기 흑자도 전망되고 있어요. 그만큼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쏠려있는데, 오늘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나고, 내일 모레는 실적 발표 등 관련 이슈도 많습니다. 걱정이 되는건, 카카오랑 네이버가 그랬듯이 최근 확 오른만큼, 이번주 이슈가 다 터지고 나면 또 급격히 조정이 오는게 아닌가 해서요. 투자자분들 대비를 시작해야할까요?

- 도요타 제친 현대차, 베트남 1위…"이젠 동남아"
- 현대차, 상용 전기차시장 주도권 잡으려 전속력
- 현대차, 한국판 뉴딜 기대감에 깜짝 실적도?
- 암울한 2분기 속 현대·기아차 국내판매로 선방
- 이재용-정의선, 오늘 '미래차 배터리' 2차 회동
- 현대차그룹주 질주,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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