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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속도’…“올해 임상·내년 허가”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7.20 12:02
수정2020.07.20 14:13

[앵커]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녹십자가 주인공들인데요.

김완진 기자 연결합니다.

셀트리온 치료제 개발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가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갑니다.

이번 1상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3분기 안에 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임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글로벌 임상의 경우 영국 등 유럽에서 1상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협의 중입니다.

GC녹십자도 임상 시험용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이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 그러니까 혈액의 액체성분에 포함된 항체를 추출해 만듭니다.

한편 어제(19일)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이었는데요.

해외 유입이 22명이었습니다.

지역 발생이 4명에 그쳤는데 5월 8일 이후 73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였습니다.

[앵커]

해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누에이서스 카운티에서 돌도 지나지 않은 영아 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생후 6개월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검사가 "세계적 선망 대상"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나라도 미국 만큼 검사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전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일본도 확산세가 여전한데요.

어제 전국에서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도쿄에서만 188명이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2주째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대응 수준을 2급에서 3급으로 내렸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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