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코스피 5개월 만에 2200선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7.15 19:06
수정2020.07.15 19:31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코스피가 5개월 만에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오늘(15일) 금융시장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지난 2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보다 0.84% 오른 2201선에 장을 마쳤는데요.

개인이 6000억원가량 팔았지만 외국인은 2700억원, 기관은 3400억원 가까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인 현대차는 7% 넘게 오르는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0.37% 오른 780선에 거래 마쳤고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20전 떨어진 1200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 역시 백신 개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1.59% 올랐고요.

주요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1.56%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경기 민감 업종이 급등했는데,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와중에도 백신 개발 기대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최근 급등했던 중국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격화 조짐에 어제에 이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미 지수 선물은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축구 볼 땐 역시 치킨"…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이익 '2배'
동원산업, 1분기 영업이익 6% 감소…'참치' 호조에도 건설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