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박원순 시장 휴대폰 열리나…경찰, 디지털포렌식 작업 착수

SBS Biz
입력2020.07.15 08:30
수정2020.07.15 09: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15일)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후순위 된 최저임금…'소주성' 문 정부의 역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성추행 고소를 당했던 시점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와 여권관계자들이 박 시장이 해당 사실에 대해 서울시 간부들과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알렸습니다.

또 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박 시장에게 보고한 인물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간의 서울시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인데요.

고소인 A씨는 박 시장 측에 고소내용이 유출돼 증거 인멸의 기회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유출 여부나 경위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탁현민 측근 기획사, 대통령 행사 집중수주 논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들의 회사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와 정부 용역 20여건을 수주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탁 비서관 측근으로 알려진 이모 씨와 장모 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는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100 기자회견을 비롯해 2년 10개월 동안 20여 건의 청와대 및 정부 행사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대해 공연 홍보 기획 업계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실적 증빙을 할 수 없는 신생 업체가 대통령 참석 행사를 따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건데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청와대와 계약한 행사는 3건이 전부라며 사실을 부풀린 과장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 청약 당첨만 되면 차익 10억 마지막 '로또 아파트' 쏟아진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청약 규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부동산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에서만 만 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데다 다음 달부터 대부분 지역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가 시행돼 업체들이 규제 전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건데요.

이번에 당첨되면 수억 원을 번다는 인식이 퍼지며 새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에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베일리 등은 인근 같은 크기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시세차익이 8억에서 10억 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분양 물량이 확 줄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로또 아파트를 잡기 위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과연 金…정기예금 수익률이 30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금값에 대한 기사입니다.

올해 코로나 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 투자' 수익률이 정기 예금의 30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이번 달 10일까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돈 가격은 23.3% 급등했습니다.

특히 그제 1돈당 가격은 26만 2125원까지 올라 2014년 금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말 연 1.5%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에 가입한 투자자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0.79%에 불과해 금 투자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초저금리에 따른 돈 가치 하락으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꾸준해 금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극단적 선택 하루 37.5명 '코로나 블루'로 악화일로

매일경제신문 기사입니다.

'코로나 블루'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을 뜻하는데 우리나라에 이 코로나블루가 덮치면서 심리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이 격리시설에 입소한 지 이틀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일도 있었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 국내 자살 사망자수는 41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자살자 수는 오히려 8.1%나 늘어났는데요.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한 3~4월에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 함께 보내야 하고 종교 활동, 소모임 등도 하기 어려운 주부를 포함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성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코로나 블루의 최대 희생양이 되는 여성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이슈앤 직설] 文 ‘부동산 악재’ 털고 ‘코로나 극복’ 올인
[송재경의 인사이트] ‘코로나 버블’ 척후병 비트코인 급락…다음은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