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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시즌Ⅱ] 홍릉의 꿈 : 바이오메디컬 단지 된다 - 김세용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SBS Biz CNBCbiz팀
입력2020.07.13 09:29
수정2020.07.13 11:00

Q. 도시재생 가운데 경제기반형 같은 대형 사업은?

A. 지금 대표적인게 홍릉 도시재생이 되겠는데요. 중앙정부의 도시재생뉴딜에 선정이 돼서 SH가 총괄사업관리자로서 개발을 담당하게 되는데, 사실 홍릉은 SH가 심혈을 기울여서 생각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1970년대 싱크탱크 ‘홍릉’ ICT 기반 새로운 산학협력단지로 전환

왜냐하면 거기서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씽크탱크들의 땅이죠. KDI부터 시작해서 17개의 국가 연구기관이 있었는데 이 기관들이 다 세종시로 옮겨갔죠. 그래서 그 공간이 사실 비어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조금씩 채우고는 있어요.

예를 들어서 KDI 자리 같은 경우 경제사박물관이라든가 이런 걸로 쓰고 있는데, 연구기능이나 이런 게 세종으로 간거죠. 그래서 뭘 착안을 했냐 하면 자 ‘1970년대에는 그런 씽크탱크의 역할이 중요했다. 자 그렇다면 이 땅은 앞으로는 우리가 산학협력 이 땅으로 써보자’.

그래서 거기에 마침, 주변 여건을 보면은 우리나라에서 박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에요. 6천500명의 박사가 인근 대학과 KIST 같은데 아직 남아있죠. 경희대, 외국어대, 고려대 그 다음에 큰 대형병원이 두 개나 있죠

‘스마트리빙랩‘ 바이오 의료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구축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해서 거기에 실제로 연구하고, 기획하고 제품까지 만드는 이런 공간으로 해보자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 ‘재생’, 결국 이건 서울만을 위한 재생이 아니라 국가를 이끌어가는, 그러니까 1970년대에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첨단, 바이오, 생산 연구기지로 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스마트인프라 조성, 연구기관 대학 공동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그런데 이 점이 조금 다른 건 보통 재생하면 주민들과 협업하고 이러는데 거기엔 사실 주민이 없어요. 거기에 토지 소유자나 대학들, KIST같은 연구기관들 아직 남아있는 기관하고 저희와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마스터플랜이나 BTL방식의 사업 구도나 이런 걸 통해 개별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병원 MGH’, 의사 과학자 참여한 신약개발로 매출 증대

왜 그런 생각을 예전부터 했냐 하면. 하버드 대학병원 중에 여러 개가 있는데 제일 유명한 MGH라는 곳이 있어요. Mass General Hospital. 거기 병상 수가 1000개 베드가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연 매출이 어마어마 해요 한 2-3조쯤 되요.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매출을 올리는가 했더니. 신약개발 이런 걸 가지고 선도하는거죠. 제약업체들. 거기에 숙련된 의사들,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가지고 환자들한테 테스트도 해보고 데이터 활용해서 이걸 만드는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거기에 비하면 굉장히 부가가치가 낮은 거에요. 사실 지금 병원은, 물론 기능이 달라서도 그렇지만. 그래서 앞으로 대학병원들은 특히 연구지향적으로 가야하지 않는가. 그래서 이걸 홍릉에 공간을 마련해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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