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도시재생 시즌Ⅱ] 버스 차고지가 집으로 바뀐다- 김세용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SBS Biz CNBCbiz팀
입력2020.07.13 09:28
수정2020.07.13 11:01

Q. ‘컴팩트시티’를 설명한다면?

A. 보통 컴팩트시티를 사람들이 생각을 하면 밀도를 높여서 고밀개발을 하나보다 하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가 말하는 ‘SH형 컴팩트 시티’는 그것보다는 기존에 저활용됐던 시설들의 효율을 강화한다.

‘SH형 컴팩트시티’ 기존 저활용됐던 시설의 효율을 강화

그래서 저활용됐던 시설이라 함은 서울 안에 31개의 버스 차고지가 있습니다. 이게 다 도시 외곽에 있어요. 서울 경계. 그런데 그게 예전에는 허허벌판이었겠죠.

처음에는. 뭐 아무래도 버스가 왔다갔다 해야 하니까 당연히 그런 곳에 입지를 했을 텐데, 그 동안 도시가 많이 개발 되서 그 차고지들이 대부분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런데 이게 주민들한테 민원이 되죠. 저는 사실은 제일 큰 민원이 소음 뭐 이런 것인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빛이더라고요. 빛. 저 잠든 새벽녘까지도 버스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이걸 좀 고쳐야 겠다. 그리고 주민도 이렇고 우리도 윈윈해야겠다.

그러면 생각 할 수 있는 방법이 차고지를 지하에 놓고 그 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 장지·강일 서울 동쪽에 있는데 그런 쪽들이 개발이 됩니다.

차고지 용도 이외 공간 복지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로 활용

기존에는 차고지 하나의 용도로 썼다면 차고지 플러스, 주택 플러스, 공원 플러스, 우리가 공간복지시설이라고 하는 여러 생활 편의시설들이 다 들어서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입체화, 복합화, 효율화가 있게 하는 거죠.

Q. 그런 모델들이 외국에도 있나요?

A. 똑같은 건 없고요. 저희가 했던 것 중에 도로 위에 주택을 세우는 그러한 부분들은 외국에 있어요. 입체 도시계획으로. 그런데 차고지를 어떻게 하는 건 아직 못 본 것 같고요.

다만 SH에서 시작하는 도로 위에 주택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이 외국의 기존 몇 개의 사례보다는 규모가 훨씬 커요. 그래서 SH 직원들도 ‘이게 나중에 교과지에 실릴 수 있는 거다’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NBCbiz팀다른기사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