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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 운항 노선 확대…車시장, 2023년 이후 회복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7.13 07:09
수정2020.07.13 11:24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과 자동차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19가 초반보단 다소 진정되면서 그동안 막혔던 한국과 중국의 하늘길이 점차 열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데요. 윤성훈 기자, 먼저 한국과 중국의 국제 항공 노선 운항이 일부 재개된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국제항공 노선은 주 10회만 운항했는데요.

앞으로는 주 20회로 확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항공사 총 10곳이 각각 1개 노선만 주 1회 운항하도록 제한해왔습니다.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모습인데, 국내 항공사들도 숨통이 트이겠군요?
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만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 3개를 운항해왔는데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추가 노선을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또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이번 달 안으로 추가 운항에 들어갑니다.

국토부는 다른 3개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 운항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한중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비즈니스 교류,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도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의 회복은 상당히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그렇습니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나 줄어든 7천만 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3년 뒤인 2023년에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겠군요?
네,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국내 자동차 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수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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