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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검언 유착 의혹·최강욱·김현미·이재명·박정희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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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09 10:05
수정2020.07.09 10:0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9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지휘권 수용 여부의 답을 달라고 밝힌 가운데, 대검찰청이 방금 전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휘로 윤 총장의 수사 지휘권이 박탈돼 사실상 서울 중앙지검이 독립적으로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하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수사 지휘권 박탈은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또 법무부가 독립수사본부를 먼저 제안했고, 이를 공개적으로 건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최강욱

이렇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 사항에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무부의 입장문 가안으로 추정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추 장관의 입장 발표 2시간여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공직자의 도리 등의 문언에 포함된 법무부 알림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삭제했다면서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범여권 인사들이 법무부의 입장문을 사전에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 도움 된다면 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그레이 TV' 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약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수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거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협상 카운터파트를 임명하면 미국이 준비됐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행보를 촉구했습니다.

◇ 전세 대출 즉시 회수

내일부터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산 다음에 다른 집에서 전세를 살기 위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미 전세 대출을 받고 3억 초과 아파트를 사도 전세 대출이 즉시 회수됩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막기 위해서인데요.

갭투자를 막아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대출 안 받는 갭투자는 여전히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김현미 거짓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년 전 인터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친절한 청와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편',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영상에서 김 장관은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좀 파시라, 신혼부부라든가 이런 분들은 좀 더 청약하기 쉽게 하겠다, 그리고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재 금융 혜택을 드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 김 장관의 발언 대부분이 정반대 결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반대로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부동산 스쿨인가요, 집값 이 전으로 돌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재명

범여권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8.8%로 1위, 이 지사는 20%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이 5.5%포인트 올라 이 의원과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는데요.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4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트입니다.

◇ 라임 사태 김정수 회장 구속

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김정수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김 회장은 리드의 실소유주이자,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난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017년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14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에게 7천 4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는데요.

서울남부지법은 김 회장이 도망간 적 있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박정희 장녀 별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 씨가 향년 84세의 나이로 어제 별세했습니다.

박 씨는 박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 슬하의 자녀인데요.

박 씨의 남편은 한병기 씨로, 한 씨는 제8대 국회의원과 설악케이블카 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현재 이복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파기 환송심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장례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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