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넘는 집 사면 전세대출 못 받는다…무주택자 직격탄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7.08 18:11
수정2020.07.08 20:40
[앵커]
6.17 부동산 대책 가운데 하나인 전세대출 규제가 모레(10일)부터 시작됩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집을 사면 전세대출을 막겠다는 건데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17일) :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자금대출보증을 제한하고, 전세자금대출보증을 받고 시가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자금대출은 즉시 회수됩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과천과 분당, 수원, 인천 연수 등 전국 48개 지역.
10일 이후부터는 이 지역에서 3억 원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전세대출을 활용해 자신은 전세로 살면서 여유자금으로 갭투자에 나서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이 9억2500만원을 넘는데 사실상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겁니다.
또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유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한도가 4억 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됩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이 현금 부자에게는 유리하고,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집을 사는데 현금 동원 능력이 많은 사람 외에는 전세 끼고 집을 못 사는 겁니다. 중위가격, 일반 가격이 거의 다 9억 원이 넘습니다. 9억만 넘어가면 대출 규제죠. 계속 임대 아파트나 남의 집에 전세나 월세로 평생을 살라는 얘기랑 똑같아요.]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갭투자로 활용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예외는 검토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6.17 부동산 대책 가운데 하나인 전세대출 규제가 모레(10일)부터 시작됩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집을 사면 전세대출을 막겠다는 건데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17일) :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자금대출보증을 제한하고, 전세자금대출보증을 받고 시가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자금대출은 즉시 회수됩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과천과 분당, 수원, 인천 연수 등 전국 48개 지역.
10일 이후부터는 이 지역에서 3억 원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전세대출을 활용해 자신은 전세로 살면서 여유자금으로 갭투자에 나서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이 9억2500만원을 넘는데 사실상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겁니다.
또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유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한도가 4억 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됩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이 현금 부자에게는 유리하고,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집을 사는데 현금 동원 능력이 많은 사람 외에는 전세 끼고 집을 못 사는 겁니다. 중위가격, 일반 가격이 거의 다 9억 원이 넘습니다. 9억만 넘어가면 대출 규제죠. 계속 임대 아파트나 남의 집에 전세나 월세로 평생을 살라는 얘기랑 똑같아요.]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갭투자로 활용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예외는 검토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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