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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증시 ‘출렁’…하반기 전망은?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7.06 08:38
수정2020.07.06 09:0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코로나19가 시작된 올해 초, 급락했던 우리 증시는 개인투자자의 거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그랬던 영향도 끝나 가는 걸까요? 최근 한 달 정도는 다시 박스권 장세가 형성됐는데,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도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는 소식도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초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하반기 다른 기업들의 상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6일)은 전문가와 함께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우리 증시 하반기 모습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상반기 주식시장 상황부터 전반적으로 짚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코로나19에 잠식당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장기업 모두 코로나19에 울고 웃었는데요. 상반기를 한 번 정리해주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올 상반기, 바이오·2차전지·IT 성장주 시총 증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상반기 최대 상승…79% ↑
- 증가 상위 10개 종목 시총 증가 규모 107조
- 삼성전자, 올 하반기 최대 하락…5.4% ↓
- 제조업·은행 등 기존 대장주 시총 하락에 '울상'
- 종목 간 희비…시총 상위 기업 순위 큰 변화
- 증시 주도 종목 변화…산업지형 변화로 추세적 현상
-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경제 조명…변화 가속화

Q. 그럼 최근 시장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우리증시는 물론 뉴욕증시도 그렇고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고,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모든 상황이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는 건데요.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다행히 상승마감 했지만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 '오르락 내리락' 불안한 코스피…글로벌 불확실성↑
- 코로나 확진 사흘째 60명대…수도권·광주 등 확대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국내 증시 단기 하방 압력
- 코스피 2150선 회복…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 美 고용지표·제조업 지수 반등에 힘내는 코스피
- 박스권 갇힌 증시…'조심조심' 방향 잃은 개미들

Q. 지난주 우리 증시에 가장 큰 이벤트는 뭐니뭐니 해도 SK바이오팜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장 첫 날부터 오를 수 있는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미 예상된 바라고 볼 수 있죠. SK바이오팜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꽤나 오랫동안 공을 들인 사업이기도 한데요?

- SK바이오팜 '따상+상한가' 코스피 역대 처음
- SK바이오팜 상장일, 따상으로 12만7천원 기록
- 상장 둘째 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236.7%↑
- SK바이오팜 상장식에 최태원 회장 장녀 참석
- 장녀 최윤정, 2017년 입사…현재 휴직 중
- SK, 20여년 전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지목

Q. SK바이오팜이 9월에는 코스피200지수 11월에는 모건스탠리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총이 13조원 수준까지 늘었는데요?

- 증권가 "SK바이오팜, 9월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
- 불붙은 SK바이오팜 매수 대기자금만 3500억
- SK바이오팜 시총 12.9조…한전 제치고 '시총 22위'
- 날개 단 SK바이오팜…"패시브 자금 유입도"
- 상장 직후 상한가 직행…MSCI·FTSE 편입 제기

Q. 하늘 높은 줄 모르는 SK바이오팜, 이 상승세가 언제가지 지속될까요?

- SK바이오팜, 개인 순매수 1위…공모가 3.4배
- "SK바이오팜 등 한국 헬스케어 업종, 거품 우려"
- 소액주주, 코로나 치료제 기대…제약회사 투자 확대
- 일각 "헬스케어 종목, 급격한 조정 가능성" 우려
- 전문가 "성장 잠재력 기대감만으로 과잉 투자" 경계

Q. 일각에서는 SK바이오팜 거품을 주의해야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상장이후 이틀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이틀간 1000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는데요. SK바이오팜은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이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이익실현이 끝났다고 보는 걸까요?

- 2~3일 외국인, SK바이오팜 순매도 1위 69만주
- 외국인이 내던진 SK바이오팜…대부분 개인 매수
- 총 7831만3250주 중 외인 600만주 보유 추정
- 외인, SK바이오팜 순매도…카카오 1009억 순매수

Q. 바이오주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배터리주입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에서 LG화학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10위권 안에 들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계 분위기가 좋아요?

- K배터리 성장…LG화학 1위 유지, 삼성·SK도 상승
-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작년比 24%↓…中日 역성장
- 한국 3사 배터리 사용량, 큰 폭 증가로 '성장'
- SNE "한국 3사 성장세, 탑재 자동차 판매 증가"
- 코로나에도 韓 배터리 선방…LG화학 세계 1위
- LG화학, 테슬라·르노·아우디 등 판매 호조 성장세

Q. 뉴욕으로 가 볼까요? 천슬라라 불리는 테슬라의 실적이 날개를 돋았습니다. 특히 중국 판매가 굉장히 좋았다고 하는데요. 중국 테슬라 모델에는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가요?

- 테슬라 "기대이상 잘 팔려"…2분기 '깜짝' 실적
- 테슬라 판매, 전망치 보다 20%가량 증가
- 테슬라, 중국 덕에 '깜짝' 실적…모델3 판매량 급증
- 中 테슬라 공장, LG화학 배터리 품귀…생산라인 조정
- 최고가 갈아치우는 테슬라 주가…1200달러 돌파

Q. 내일(7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납니다. 삼성, LG에 이어 SK가지 배터리 3사를 다 만나게 되는 건데요.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되면 배터리 3사 각자 생존 전략을 세우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듯 한데요?

- 내일, SK 최태원-현대 정의선 '전기차 배터리' 회동
- 최태원·정의선,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 논의
- '미래차' 초석 다지는 현대, 삼성·LG 이어 SK 만남
- 올 1월 CES 2020서 SK-현대 만남…협업 물꼬
- 韓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경쟁 '치열'

Q. SK바이오팜 덕분에 IPO 시장이 뜨겁습니다. 하반기에도 줄줄이 IPO가 예상돼 있는데요. 눈에 띄는 기업 어떤 것이 있나요?

- SK바이오팜 바통 받을 'IPO 대어' 관심 집중
-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청구한 기업 총 19개
- 하반기 빅히트·카카오게임즈 등 IPO 시장 '열기'
- 전문가 "상장 연내로 앞당기는 기업 늘어날 것"
- 점점 뜨거워지는 IPO 시장…일각 과열 지적도
- BTS 소속사 빅히트…기업가치 최대 5조 추정
- 카카오게임즈, 2018년 상장추진 중 철회

Q. 아무래도 개인 물량이 적다 보니 공모주 펀드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고요?

- SK바이오팜에 공모주 열풍…IPO에 몰리는 뭉칫돈
- 한달 새 110개 공모주펀드 5531억 자금 몰려
- 대어급 기업공개 예정…공모주 투자 열기 지속 전망
- 개인 배정 주식 소량…펀드로 눈돌리는 투자자
- 한정적 물량에 거액 증거금 집중…경쟁률 치열

Q. 풍부한 유동성 덕에 금융시장은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보이지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7월 증 움직임과 함께 하반기 전망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증시, 코로나19에 폭락…빠르게 회복 중
- 코로나 2차 팬데믹 우려…백신·치료제 개발 요원
- "너무 올랐다" 거품론에 악재 여전…7월 증시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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