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광주 집단감염 늘어 57명…대구도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7.03 18:58
수정2020.07.03 21:25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과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요.

김완진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나와 모두 5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륵사에서 금양 오피스텔과 제주 여행 모임, 광주사랑교회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지역발생이 10명으로 87일 만에 두 자릿수를 보였는데요.

경명여고 3학년 확진자가 다닌 연기학원에서 9명,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속도가 빠르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 말 들어보시죠.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명의 환자로 시작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200명이 넘어가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직장과 다양한 교회, 사업장을 통해서 노출될 경우에는 발병률이 굉장히 높은 양상을….]

한편 어제(2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63명 나왔고 이중 지역감염이 52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에 거리두기 강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앵커]

나라 밖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베이징 집단감염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하루 중국 신규 확진자가 5명인데 베이징에선 2명만 나왔습니다.

일본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도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07명 나와 이틀째 100명 대를 보였습니다.

미국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는 등 환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환자가 참여한 파티를 열어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상금을 주기로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미국 내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李대통령 "전세사기 '先구제' 다시 추진해야"…김용범 "초안 검토 중"
李대통령 "세종 집무실·의사당 일정 당겨달라…잠깐 얼굴만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