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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맞춤형·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코로나19 극복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7.03 07:46
수정2020.07.03 08:51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최고급형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프리미엄 전략으로 공략한 겁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형 프리미엄 냉장고입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과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처럼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제품입니다.

[이재승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 소비자들은 총 1,000개가 넘는 나만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번 뉴셰프는 한 마디로 소비자 한분 한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나만을 위한 최고의 냉장고를 지향했습니다.]

LG전자도 프리미엄 주방 가전제품들을 내놨습니다.

자신만의 생활공간을 지향하는 맞춤형 소비 스타일을 겨냥했습니다.

[김지선 / LG전자 홍보팀 선임 : 홈코노미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들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소비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은 가전 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힘입어 올 상반기 냉장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습니다.

LG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로 올해 1분기 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 늘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불황일수록) 제대로 된 제품을 하나를 사겠다고 하는 소비의 열망은 더 일어나는 거죠. 불황인데 프리미엄 제품이 더 잘 나가는 현상을 이제 불황의 역설이다….]

삼성과 LG, 두 가전 맞수가 최고급형 제품들로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심리 공략에 나섰습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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