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죽겠다…최저임금, 이번엔 제발 삭감 좀 하자”
SBS Biz 윤지혜
입력2020.07.02 18:45
수정2020.07.02 19:39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높고 노사 간 힘겨루기가 시작됐는데요.
가장 예민한 업종인 편의점 업계가 노동계의 만원 요구안에 대해 절대 불가를 외쳤습니다.
윤지혜 기자, 편의점주들이 오늘 목소리를 냈죠?
[기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편의점 점주가 알바보다 못 버는 게 현실"이라며 "최저임금을 삭감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벌지 못하고, 이 중 20%는 인건비와 임대료도 지불할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인상분인 최저임금 2.87%를 오히려 삭감하고,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 차등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른 편의점 점주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성명서를 내 "최저임금 인상은 대량 폐업과 대규모 해고 사태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집단행동에까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어제 노사가 최초안을 제시했고, 이제 간극을 좁혀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겠어요?
[기자]
네, 앞서 지난 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경영계가 2.1% 낮은 8천410원을 각각 제출했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노동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사용자 측을 향해 규탄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습니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다음 달 5일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감안해 늦어도 이번 달 중순까지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높고 노사 간 힘겨루기가 시작됐는데요.
가장 예민한 업종인 편의점 업계가 노동계의 만원 요구안에 대해 절대 불가를 외쳤습니다.
윤지혜 기자, 편의점주들이 오늘 목소리를 냈죠?
[기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편의점 점주가 알바보다 못 버는 게 현실"이라며 "최저임금을 삭감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벌지 못하고, 이 중 20%는 인건비와 임대료도 지불할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인상분인 최저임금 2.87%를 오히려 삭감하고,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 차등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른 편의점 점주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성명서를 내 "최저임금 인상은 대량 폐업과 대규모 해고 사태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집단행동에까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어제 노사가 최초안을 제시했고, 이제 간극을 좁혀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겠어요?
[기자]
네, 앞서 지난 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경영계가 2.1% 낮은 8천410원을 각각 제출했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노동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사용자 측을 향해 규탄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습니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다음 달 5일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감안해 늦어도 이번 달 중순까지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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